하루 종일 드는 생각은 단 하나...
"보고 싶다."
지지리 궁상 맞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 머릿 속에 가득한건 그런 생각 뿐이다.
하루가 열흘 같고, 일년 같아,
자꾸만 핸드폰을 보게 된다.
어떤 행동을 해도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그녀.
나 이상해졌다.
...아니, 이제야 제대로 된 것 인지도 모르겠다.
요즘 들어 정말 느끼고 있다.
'사랑한다' 라는 걸.
하루하루가 무기력하기만 하다...
와우 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어이없는 유료화 가격에, 살아 남은 것은 만렙 뿐이 없구나..
쪼렙 전사 주제에 다시 와우를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짙은 고민 속에..
오늘도 다 갔구나...
사실 위의 고민은 5분도 안했다.
오늘, 아니 요즘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
터가는 입술 만큼이나 하루하루가 무기력하고 재미없고...
무엇보다 외롭다.
아 외로워라...
제천 가고 싶지만, 갈 엄두 안나는 내 자신이 서럽고...
청주에선 아무것도 못하는 밥벌래라 서럽다..
돈을 벌자니...또 그것도 두렵고..
삶은 왜 이렇게 두려움 투성이 인지...
이런 어리광은 아무에게도 못 부리니 더 서글픈 뿐.
예전엔 돈 걱적 없이 다녔건만...
어느 순간 돈 걱정이 생겨 버렸다...
아무 생각 없이 공부만 하던 고등학교 시절이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루만 그렇게 공부하면 싫다 하겠지만...
왠지 요즘은 그때가 또 그리워진다...
곧 있으면 100일인데...
누구 하나 챙겨줄 사람은 없고...
아무 것도 못할 내 자신이 바보스럽긴 그지 없는데..
난 왜 이렇게 작심삼일 투성이에 추진력 없는지...
여자친구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너무 다 옳은 말이라 서글프기만 한데...
고쳐나가겠단 생각은 왜 30초만 지나면 사라지는 지...
이건 분명이 내가 외계인에게 납치 되어 정신 개조 되어 그런게 분명해!!!!
......라고 위안 하자니 그런 기억이 없고,
천재의 고민이다!!!!!
........라고 하기엔 나는 너무 범재.
무기력하다 무기력하다...
......심심한데 글이나 다시 써볼까?
철없던 10대의 꿈이여 다시 오라??
바보같은 소리....
가끔 글을 다시 쓰고 싶은 이유는, 하나라도 완벽하게 하고 싶다..란 생각 떄문이지만...
다시 시작하기엔 두려움을 너무 많이 배워 버렸다.
세상은 참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아무런 생각 없이 무작정 펜을 들어 일필휘지로 글을 써 내려갔다...
무려 2시간 가까이, 신열에 빠진 것 마냥, 황홀경 속에 글을 마구 써 내려가고..
마침내 다 쓴 글을 읽어본 순간.. 이런 뷃끼;
연습장을 찢어 버리고 마구마구 구겨 머리맡에 있던 쓰레기통에 삼점 슛~
클린샷!
아아...
이상과 꿈에 불타던 내 십대는 어디로 간건지..
"누님이 좋아!!" 라 외치던 나의 자아는 어디 가고...
현실 속에 안주에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내 자신이라니...
...왠지 정상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한탄하는 내 자신이 불쌍하다 느끼다니;
나는...4차원적 세상에 갇혀 버렸다.
유화랑이여 안녕~
내사랑 진아도 안녕~
WoW 도 잘 안돌아 가는 내 컴퓨터 싫다....
요샌 WoW에 빠져 세상 돌아가는 줄 잘 모르는데...
WoW도 잘 안돌아가는 내 컴퓨터 뷃
1985년 12월 19일
태어나셨다.
처음으로 울음을 터트렸고,
삼투압을 통한 영양분 교차와 호흡이 아닌,
입을 통해 직접 에너지를 섭취하고 허파로 숨쉬여 되는 피곤한 생활을 시작했고.
삶이라는 고난 속에 몸을 던진 날.
그것이 거룩하신 '이기석님' '탄신일' 이시다......만!!!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생일이 이렇게 지고무순하게 단순한 것일줄은 몰랐다.
그냥 '태어난 날'(.......이런 발언을 했다 여자친구와 싸웠다)
축복 받은 날 이란다.
하기사, 이 땅에 태어나 이렇게 말하고 숨쉬고 게임하고,
사람과 사귀고,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고...
그날이 없었으면....나도 없다.
오호 통제라!
19번의 생일이 지난 후에야 꺠달았다.
썩을 친구 놈들!
사람 생일이면 좀 챙겨줘야지!!
도통 챙겨주는 애새끼들이 없으니!
생일을 생일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잖아 썩을!!!!
돈내나 돈! 돈!돈!돈!
내가 제일 선물은 돈이다!!!!
......아, 물론...여자친구가 준다는 선물은 뭐가 되든지 간에 감지덕지.
감동이겠지...
19년동안...
생일이라고 먼저 챙겨준 건 여자친구가 처음이니...
크허헉~
보고싶다 영은아!
위기가 닥쳤다.
방학이다....
내님은 고향으로...나는 타향에서...
휴~
이번 겨울엔 돈을 벌어야지.
연예는 전쟁이다!
역시 군자금이 빵빵해야 한다!!!!
요즘 계속 생각하는 건 '죽음' 이다.
'안락사' 에 대한 발표에 이어, 어제 국어와 문화 시험엔 '죽음' 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썼는데...
문득 어제 죽음이 옆구리를 스쳐 지나간 것 같다.
교통사고란게, 정말 순식간에 일어나는 거란걸,
어제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정말 남의 일인지만 알았는데...
아버지가 걱정이다.
블러그 제목...
매번 쓰는걸 쓰려다, 이번에 새로 맘에 든 이 단어로 해버렸다.
마음에 든다,
'편안한 죽음' 이란 이 단어. 그럼에도 다들 꺼림찍하게 느끼는 '안락사'
'삶은 죽음이 있기에 살만하고, 죽음은 피할수 없기에 또 아름다울 수 있다.'
어느 순간 변해 버린 내 좌우명, 이번주는 이걸로 몰아 붙일 생각이다.
인생의 최고 목적은 죽음이다.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것이라 다들 피하려 하는 것 같기야 하지만 뭐...
결국 피할수 없으니 최고의 목적 아닌가?
그 사이, 하나, 둘 작은 목적을 이뤄 가는게 인생이지 뭐~
그러므로, 고통 스런 죽음 따위 사절이다.
편안하게 잠들듯이, 모든 걸 준비한 상태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가는 것이,그것이 내 인생 궁극의 목적이다!!!!
"억만 장자가 되겠어요!"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되고 싶다!!" "할렘을!!!"
....같은 꿈이 좌절 되어 버린 지금 어쩌면 평범한 일반인의 변명일지도....
뭐 하지만, 지금은 내가 만족 할만큼의 돈과, 세상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과, 그리고 지금의 내 그녀와 언제까지 함께 하는게 저 어설프게 좌절된 꿈들 보다 좋다 생각하게 되었지만~
...그전에 무엇보다 내 손으로 번 돈으로 내 여자 친구에게 조그만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다.
가끔은 바보같다 생각할 만큼 고마운 내 그녀에게...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는 그런 조그만 선물을.....
...다이아 1캐롯 정도면 되려나?